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의 거리에서는 "유신철폐!"의 외침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중요한 민주화 운동 중 하나인 부마민주항쟁의 시작이었습니다.
부마민주항쟁?
"부마민주항쟁"이라는 이름은 항쟁이 주로 발생한 지역인 "부산(Bu)"과 "마산(Ma)"의 이름을 합친 것으로, 1979년 10월에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항쟁을 지칭합니다.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과 경상남도 마산에서 유신 체제 및 박정희 정권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시위가 확산되었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은 대학생을 시작으로 근로자, 시민들이 참여하며 크게 확산되었고,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며 강경 진압을 하였습니다.
시작의 발화점
부산대학교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유신철폐"의 구호 아래에 펼쳐졌습니다.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된 이 시위는 금방 시민들의 지지와 합세를 받아 부산, 마산 전체로 확산되었습니다.
정부의 대응
박정희 정권은 시위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군사력을 동원, 부산에 계엄령을 선포하였고, 이후에는 마산 및 창원 일원에도 위수령을 선포했습니다. 무려 수백 명이 연행되었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이 군사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배경과 영향
부마민주항쟁의 발발 이전, 유신체제 아래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와 신민당의 활동, YH무역주식회사 여성 노동자들의 농성 등 여러 사건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갈망을 드러냈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은 이후의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에 영향을 주었으며, 유신체제의 종말을 가속화시켰습니다.
후속 조치와 기념
시간이 흐른 후, 부마민주항쟁의 중요성을 기리기 위해 부산에는 부산민주공원이 조성되었고, 창원에도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또한, 진상 규명과 피해자 보상을 위한 위원회가 출범하였습니다.
부마민주항쟁 기념일
부마민주항쟁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이를 기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고, 그 결과 2010년 5월 18일에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및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부마민주항쟁이 발생한 날인 10월 16일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로 정했습니다.
이 법률은 5·18 민주화운동 및 부마민주항쟁의 의미와 정신을 계승하고, 항쟁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후손들에게 그 역사를 전하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이를 주관하는 단체는 '5·18 기념사업위원회'와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업위원회'로, 각각의 항쟁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와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은 단순히 시위 또는 사건의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민주화의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를 나타냅니다. 그 시절의 희생과 용기, 그리고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소중한 역사로 남아있습니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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